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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 “태양광발전, ESS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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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 “태양광발전, ESS에 달렸다”
  • 이동훈 기자
  • 승인 2019.02.12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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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용 태양광발전 시장 확대…방전량↑ㆍ설치 단가↓

[이코노믹매거진= 이동훈 기자] 최근 태양광발전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전력량 효율성이 월등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전국적으로 보급되기 위해서는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시에 설치된 태양광 미니발전소는 6만 건을 넘어섰다. 

서울시 관계자는 “아파트 베란다, 단독 주택 옥상 등에 설치하는 ‘가정용 태양광 미니발전소’의 설치 건수가 지난해 10월까지 60375건(설비 용량 29MW)에 이른다”고 말했다. 

이는 박원순 시장의 취임 초기(2012년 2721건)와 비교해서는 2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가정용 태양광 발전 시스템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전기요금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이다. 

LG화학에 따르면 태양광 3kW 용량을 가정에 설치했을 때 한 달간 생성되는 전력의 양은 약 286kWh이다. 

LG화학 관계자는 “월 평균 전력사용량이 350kWh인 경우, 한 달 전기요금은 6만 2900원이지만 가정용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설치하면 한 달 전기요금은 4천870원으로 줄어든다”고 장점을 설명했다. 

즉 가정용 태양광 발전을 사용하게 되면 약 92%의 전기요금을 감소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재 태양광발전 기술 수준으로는 보급률 확대에 한계가 있다고 업계는 지적한다.

국내 태양광발전 기술 수준은 세계적인 수준이지만, 발전력을 충전한 뒤 그 외 시간대에 충전 전력을 계통에 방전하는 에너지저장장치(ESS) 기술 수준이 아직 따라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도 이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한 바 있다. 김 전무는 “태양광 발전으로 생산한 전기를 저렴하게 저장할 수 있으려면, ESS의 기술 발전이 반드시 전제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40~60만원대의 설치비(보조금 포함)를 더 낮춰야 일반 주택가로의 보급이 확대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이를 위해 용량에 따라 다르지만, ESS의 단가와 수명을 늘릴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하다는 것이 김 전무의 견해이다. 

한화큐셀 관계자도 “신재생 에너지 발전소가 발전해도 ESS 기술이 정체되면 태양광발전은 한걸음 나아갈 수 없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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