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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칼럼] 김포행 막차를 타며
현정석 기자 | 승인 2019.05.04 08:00

[이코노믹매거진= 현정석 기자] 정치는 다스릴 政과 다스릴 治를 쓴다. 정에는 바르다,라는 뜻이 있다. 바르다는 기준은 무엇인가. 그 기준은 누가 정하는 건가. 모두를 만족시키는 것은 없다. 최대한 다수를 위한다는 것이 꼭 최선일까, 아니면 약자를 위하는 게 맞는가. 내 개인적 기준은 쁘띠부르주아 혹은 인텔리겐치아에서 출발하긴 하지만 말이다.

개인적으로 가톨릭신자이기 때문에 가난한 이들을 돕자는 것이 신념이다. 자칫하면 대책없는 온정주의라고 비난받을 수 있겠다. 데스크로서 글의 편향성을 가지지 않는 한에서는 그러고 싶다. 물론 기사는 개인적인 생각이 아닌 최대한 객관적 사실만을 전달하고자 해왔다.

기자로서의 꿈이 어두운 세상의 시각을 1도 바꿔보는 것이었다. 내 뒤에 누군가 또 1도를 또 누군가 1도를 바꾸려 노력한다면 언젠가 세상은 좀 더 좋게 바뀔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솔직히 1도를 바꾸는 것도 큰 욕심이라는 걸 안다. 

난 꿈꾼다. 최소한 열심히 살면 잘 살 수 있는 세상을. 비판만이 아니라 미담을 전할 수 있는 세상을 꿈꾼다. 한 사람이 열 걸음을 가는 것이 아니라 열 사람이 한 걸음 걸을 수 있는 그런 언론을 꿈꾼다. 자유롭고 책임 있는 언론만이 우리 사회의 건전한 여론 형성과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고 믿는다.

김포행 막차에서 바라보는 한강의 가로등은 그렇게 자기가 맡은 곳에서 오늘도 열심히 어둠을 밀어내고 있다.

기사입력 2019.05.04 14:21:47

현정석 기자  gsk126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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