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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특집②] 한국은 걸음마...‘패턴분석기’ 수준국가적 차원의 신패러다임 시프트 대비 시급
이동훈 기자 | 승인 2019.05.15 01:25

[이코노믹매거진= 이동훈 기자] 인공지능(AI)이란 시스템에 의해 인간성이나 지성을 갖춘 인공지능을 뜻한다. 산업적으로 접근하자면, 사물인터넷망을 통해 연결된 각종 애플리케이션과 센서 등 사이에서 기기가 보낸 자료를 처리하고 분석하는 ‘인지과학기술(cognitive computing)’을 의미한다. AI는 인간이 인지하고 사고하는 방식으로 컴퓨터가 사고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Ai 수준은 아직 걸음마 단계인 패턴분석기 수준을 넘지 못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 국내 인공지능 시장 매해 급속 성장
 
AI의 세계 시장규모는 제조업용 로봇, 개인 및 전문서비스용 로봇을 중심으로 연평균 14%, 국내 시장도 연평균 21%의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CCTV를 통해 영상 정보를 수집하고 자동으로 특정 개체나 행위를 감지, 필요시 사용자에게 알려 강력범죄에 대응케하는 지능형 감시시스템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세계 지능형 감시시스템 시장은 2011년 기준 약 1억8000만∼3억2000만 달러 규모로 추정되고 있다. 

하늘과 바다, 육상에서 교통량을 원활하게 통제하는 지능형 교통제어시스템 시장도 2011년 130억 달러에서 2015년 186억 달러로 연평균 9.3% 성장중이다.

국내 시장규모도 2011년 2억 9400만 달러에서 2015년 약 4억 4200만 달러 규모로 연평균 10.7%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 1980년대의 자동장치 업그레이드 일뿐

수치상으로 따져보면 국내 인공지능 수준은 기술 선도국 못지않아 보인다. 

현실은 다르다. 국내 대부분의 기업들은 증명된 기계학습(Machine Learning) 알고리즘을 사업영역에 도입·활용하는 형태로 소극적으로 인공지능 기술 개발을 하고 있다. 

전 대기업 스마트기기 개발부서 소속이었던 한 유투버는 “삼성전자, LG전자, SKT 등 국내 대기업에서는 기계 학습 기반의 데이터 분석 모델을 개발하고 있으며, 다음카카오와 네이버 등도 검색, 추천서비스, 게임 등에 적용하는 정도이다”고 알려왔다.

삼성ㆍLG전자의 가전제품에 탑재된 인공지능은 인간이 해야 할 일을 대신하는 수준이 아닌 입력된 계산기 수준의 프로그래밍에 지나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일례로 ‘원터치’ 기능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원하는 기능을 선택하고 제품에 갖다 대기만 하면 해당 제품을 작동시키는 기능이 있다. 가령 스마트폰에서 원하는 요리 메뉴를 선택하고 스마트오븐에 가져다 대면 별도의 버튼 조작 없이 조리 시간 및 온도를 자동으로 설정한다. 이같은 기능은 1980년대에도 있었다.  

◆ 스마트 기술 선진국 허상 벗어나야

한국 Ai 기술 발전이 늦는 원인은 규제가 아닌 매너리즘에 있다 

사업화 플랫폼 부재, 네거티브(Negative) 법제 미비 등으로 인공지능 산업 활성화에 한계가 있다. 시스템 기술, SW·솔루션을 응용한 사업분야는 초보적 수준이며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이 고성능 시스템  파워가 필요한 학습지능(기계학습·딥러닝 등) 기술을 실험할 수 있는 방안이 없는 상태이다. 

무엇보다 신패러다임 시프트 대비가 미흡하다. 뇌를 모델링하여 현재의 컴퓨터 한계를 극복하는 돌파구를 찾고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에 대한 인력양성 등 대비가 부족하다. 

전문가들은 시장에 맡기기보다는 국가적 차원에서 거버넌스 체계를 개선해야한다고 역설한다.

김병운 교수(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는 “시장선도형 플래그십 핵심기술 개발 장기 추진, 인공지능 사업 플랫폼 구축·지원, 연구개발 촉진 법제도 및 이용환경 조성, 실무·융합형 시스템통합 인력양성, 국제공동 연구협력 추진 등 구체적인 정책마련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기사입력 2019.05.15 01:21:41

이동훈 기자  rockrag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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