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코노믹매거진= 김수정 기자] “쾅 소리나고 흔들리고 물건 떨어지고…지진 난줄 알았지!”
23일 오후 6시 22분께 강원 강릉시 대전동 강릉과학산업단지내 강원테크노파크 강원벤처공장에서 수소탱크 폭발사고가 발생하면서 인근 주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만 했다.
이번 사고로 2명이 숨졌으며 6명이 부상을 입었다. 부상자들은 강릉아산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폭발이 일어난 곳은 디스플레이 공정 장비용 세라믹 부품을 생산하는 업체의 공장으로 400㎥ 규모 수소탱크 3기를 시험하던 중 사고가 발생했다고 한다.

이번 사고의 후유증은 2km까지 이어졌다. 제보자 주부 윤모 씨(가명ㆍ60)는 가쁜 숨을 몰아쉬며 취재진에게 아찔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무슨 지진이 난 줄 알았지. 그런 폭발이 있으리라곤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라며 긴 한숨을 몰아 쉬었다.
한편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매몰자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강릉소방서 관계자는 “인력 114명을 투입해 구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마, 건물 붕괴 위험이 있어 매몰자 구조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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