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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방탄소년단, 국내 경제ㆍ문화계 ‘구세주’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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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방탄소년단, 국내 경제ㆍ문화계 ‘구세주’되나
  • 이동훈 기자
  • 승인 2019.06.03 0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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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관계자 “BTS라면 언제든 승인도장 찍는다”
방탄소년단의 웸블리 공연 성공에 국내 경제가 꿈틀되기 시작했다. (사진=네이버)

[이코노믹매거진= 이동훈 기자] 경제ㆍ문화계가 비영어권 가수 최초로 웸블리 스타디움 이틀 연속 전석 매진 기록을 세운 방탄소년단(BTS)에 열광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들은 이를 활용한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 수립에 착수했으며, 공연계도 때아닌 외국 유명가수들의 러브콜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지난 1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티움, 퀸ㆍ죠지마이클ㆍ뮤즈 등 글로벌 스타들이 노래했던 이곳에 BTS가 섰다. 공연은 전설적인 퀸의 1985년 무대처럼 팬 6만여명의 떼창과 함께 시작, 끝날때까지 전세계 네트워크를 열광시켰다.

정확한 추산은 어렵지만, BTS의 웸블리 공연 효과는 지대할 것으로 추정된다. 공연에 앞서 만난 재계 관계자는 “보수적인 대기업 경영자들도 BTS와의 시너지 효과에는 언제든 승인도장을 찍을 준비가 되어 있다”고 까지 언급했다.

◆ 경제계 “BTS, 위기 상황서 만난 단비” 

네이버는 이번 BTS의 V라이브 공연실황을 성공적으로 중계, 향후 공연 플랫폼으로서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사진=네이버)

벌써 기업의 홍보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방탄소년단의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 콘서트를 하루 앞둔 지난달 31일 저녁(현지시각) 영국 런던의 중심 피카딜리 서커스(Piccadilly Circus) 전광판에 방탄소년단 팬과 현대자동차 고객에게 전하는 팬 메시지 영상을 상영했다..

피카딜리 서커스 지역은 문화 및 쇼핑 시설이 몰려있어 하루에만 20만 여명의 유동 인구가 몰리는 영국 런던의 대표 명소다.

현지의 현대자동차 홍보팀 관계자는 “숫자를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인파들이 이 메시지를 구경했다”고 흥분했다.

영상은 ‘현대자동차와 방탄소년단이 함께 한 여정(HYUNDAI X BTS Remarkable Journey)’이라는 주제로 방탄소년단이 팰리세이드 안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비롯해 공연을 준비하는 모습, 팰리세이드가 험로를 질주하는 모습 등을 담았다. 

국내에서는 1위이지만, 세계적으로는 인지도가 낮은 네이버. 이 회사도 승자로 기록될 전망이다. BTS의 첫날 공연은 네이버 브이라이브(V LIVE)를 통해 생중계됐다. 

특히 BTS멤버들은 말미 한국어로 “브이라이브로 시청해준 팬들에게도 너무 감사하다. 사랑한다”고 간접홍보(?)를 전해 네이버의 관심에 보답했다.

네이버 브이라이브는 이번 BTS 웸블리 공연의 라이브 품질을 높이기 위해, 3가지 방법의 송출 방식을 준비했다.

네이버 관계자에 따르면 브이라이브는 영국 현지 인터넷 회선을 이용해,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의 독일 리전까지 연결하는 방법 외에도, 방송 송출 연결 서버를 영국 현지 IDC에 배치해, 웸블리 공연장과 영국 현지 서버를 잇는 자체 네트워크망을 구축했다. 

장준기 네이버 V CIC 대표는 “이번 라이브 중계를 통해 브이라이브가 라이브 기술 플랫폼으로서의 글로벌 성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큰 성과는 글로벌 스타와 팬을 연결하는 커뮤니티 플랫폼으로의 성장을 위한 기술 고도화에 성공했다는데 있다. 

◆ BTS 효과에 공연계도 ‘들썩’

현대자동차도 승자였다. 현대차는 피카딜리 서커스 지역에 BTS웸블리 공연을 축하는 메세지 영상을 을 설치해, 전세계 BTS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사진=현대자동차)

공연계도 들썩이고 있다. 정식 계약 전 명기된 정보 보호 사안에 따라 공개는 할 수 없지만, ‘A’등 국내 공연기획사에 톱 글로벌 스타들의 내한 공연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A 관계자는 “영국 출신의 유명 톱스타와는 성사 직전이며, 이 외에도 해외의 여러 매니지먼트 사, 음반사로부터 먼저 공연 요청이 들어왔다”고 했다.     
 
이처럼 방탄소년단은 역사적인 웸블리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어려움에 봉착한 경제ㆍ문화계의 활력소가 되고 있다. 팝의 전설들과 이름을 같이 하며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는 방탄소년단의 행보에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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