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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기획⑨] 인터넷 중독, 습관인가 병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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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기획⑨] 인터넷 중독, 습관인가 병인가
  • 현정석 기자
  • 승인 2019.06.03 0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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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매거진= 현정석 기자] 1946년 최초의 컴퓨터인 애니악이 나온 후 60년이 넘은 지금 손에 들고 다니는 컴퓨터인 스마트폰을 누구나 들고 다닌다. 이런 컴퓨터의 발전은 애니악처럼 군에서 탄도 계산 등만 하던 것에서 인터넷의 발전으로 인해 세상 어디에서도 자료 검색이나 대화가 가능해졌다.

책상에 앉아서는 컴퓨터를 쓰고 잠시라도 짬이 나면 스마트폰을 들여다 보고 있다. 커피숍에서 서로 마주앉아 스마트폰을 들여다 보고 있는 것이 더 이상 어색한 장면이 아니다. 스마트폰으로 기사를 읽고 대화하며 영화, 쇼핑 등을 한다. 편리하긴 하지만 대화가 끊어지고 폰을 보며 걷다가 사고가 나기도 한다. 길바닥에도 금연 표지와 함께 보행 중 스마트폰 금지까지 나왔다.

적절히 사용하면 좋은 컴퓨터나 스마트폰도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아지면 인터넷 중독으로 발전한다.

인터넷중독이란 인터넷 과다사용으로 금단증상과 내성이 생기면서 일상생활에 장애가 생기는 상태다. 인터넷을 못할 경우 불안하고 초조해지는 금단증상이 생긴다. 중독초기에는 졸거나 멍해지며 중기에 들어서면 지각이나 능률저하가 생기며 거짓말이 늘고 후기에는 충동적인 성격으로 변해 혼자가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한국중독정신의학회 이계성 이사는 “인터넷 중독치료를 금연이나 금주처럼 한 번에 완전히 중단해서는 안 된다. 인터넷 자체가 유해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라며 “세상과의 소통을 인터넷이 아닌 직접 만나는 사람들과 나누는 것을 늘릴 것”을 권했다.

미국 피츠버그대학 심리학과 킴벌리 영 교수의 중독치료지침으로는 ▲인터넷 사용이 과다함을 인정하고 사용 시간을 줄이기 ▲할 일을 구체적으로 짜고 실행에 옮기면서 인터넷 활용시간 줄이기 ▲그동안 방치했던 일 목록 작성하기 ▲숙련된 전문 집단과 상담하기 ▲별도의 가족 상담치료 등이 있다.

중독정신의학회 하주원 간사는 “청소년들의 인터넷 중독은 강압적인 명령이 아니라 사용시간을 가족과 협의해 결정하고 컴퓨터 옆에 알람시계를 둬 사용시간을 확인할 것”이라며 “운동이나 취미활동을 늘리고 식사나 취침시간을 지키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학부모는 자녀의 생각에 대해 대화하고 함께 하는 것이 좋다. 가족과 학습에 지장이 생길 경우에는 늦기 전에 전문상담기관의 도움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킴벌리 영 교수의 중독진단 기준 (5개 이상이면 해당)

▲항상 인터넷에 대해 생각하십니까?

▲처음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많은 시간을 접속해야 합니까?

▲인터넷사용을 줄이기 위해 반복적으로 노력하지만 항상 실패하고 있습니까?

▲인터넷사용을 중단하려면 불안하고 울적하며 우울하고 짜증나는 느낌을 받습니까?

▲인터넷사용시간을 더 늘려야 만족스럽고 계획했던 일을 완수할 수 있습니까?

▲인간관계나 직업, 교육, 경력 상의 기회가 인터넷 때문에 위험에 처한 적이 있습니까?

▲내가 인터넷에 빠져있다는 것을 주변사람에게 감추거나 거짓말한 적 있습니까?

▲문제로부터 도피하거나 불쾌한 기분을 벗어나기 위해 인터넷을 사용한 적이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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