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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ㆍLG 공장 해외 이전, 지금보니 ‘신의 한수’해외법인 설립 일본의 규제 대상서 제외될 전망
이동훈 기자 | 승인 2019.07.03 03:50

[이코노믹매거진= 이동훈 기자] 2010년대 유행처럼 번진 대기업의 해외공장 설립이 결국 신의 한수로 작용했다는 평가이다.

일본정부는 1일 스마트폰 및 TV에 사용되는 반도체 등의 제조과정에 필요한 3개 품목의 한국 수출 규제를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그 간 한국에 적용해온 수출 우대정책을 4일부터 취소키로 한다는 것이 내용의 요지이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반도체 스마트폰 TV 제조업체는 핵심 재료인 불화 폴리이미드와 리지스트, 고순도불화수소의 재료를 수입하는데 평균 90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한국 기업으로서는 생산공정과 해외수출의 일정 변경이 불가피한 지경이다. 

해당 품목의 일본 점유율은 세계 시장에서 70~90%에 이른다. 규제 조치가 실행되면 해당 품목을 만드는 일본 업체는 한국에 수출할 때마다 당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에 따라 일부 언론들은 반도체와 휴대폰, 가전제품을 주로 생산하는 삼성과 LG 등 한국 대표기업이 적지 않은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한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어느 정도 손해볼 측면은 있으나 직접적으로 입을 타격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해외법인 공장 경우 현지의 적용을 받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중국에서 생산되는 반도체 경우, 일본 정부의 규제에서 벗어난다. 

삼성전자 LG 그리고 중소기업 등 제조업체은 2010년대부터 대규모 생산라인을 해외로 이전했다.

중소벤처기업부, 한국무역협회 등에 따르면 2017년 한해 동안 해외에 공장을 세우거나 설비 증설 등을 한 중소기업은 1884곳으로, 5년 전 대비 700여 곳 늘어났다. 해외 투자 금액도 3배로 증가했다. 

같은해 삼성전자와 LG전자도 미국에 세탁기와 냉장고 등을 만드는 가전 공장을 설립했다. 삼성전자는 6억5000만 달러를 투자해 지난해 7월 인도 노이다에 제 2 공장 준공식도 열었다. 완공되면 이곳에서 생산되는 휴대폰 수는 연간 1억2000만대에 이른다.

LG전자도 스마트폰 공장의 베트남 이전을 결정했다. SK하이닉스는  중국 우시 C2F 공장을 준공했다.

한 중견기업 대표는 “문재인 정부 들어 실시된 최저임금 급등과 근로시간 단축 등 노동시장 환경 변화로 인한 기업들의 엑소더스(대탈출) 현상, 이 탈 한국 현상이 되려 득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사입력 2019.07.03 03:45:18

이동훈 기자  rockrag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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