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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담배 정말 건강에 해롭나요?”지금 대한민국은 전자담배 열풍, 부작용 호소도 늘어
이동훈 기자 | 승인 2019.08.08 02:17

[이코노믹매거진= 이동훈 기자] 대한민국이 전자담배에 빠졌다. 

업계에 따르면 미국 브랜드인 쥴은 출시 한달만에 600만팟 이상 팔렸다. KT&G는 궐련형 전자담배의 호조에 힘입어  2분기 영업이익(연결기준)이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25.9% 늘어난 4064억원을 기록했다. 

이같은 추세에 전자담배 파는 곳도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7일 서울 중구 소재 연세세브란스재단 앞에서 만난 회사원 신모씨(37세ㆍ남)는 “담배값이 너무 올라 이참에 담배를 끊어 볼까 생각했다”며 “뭔가의 도움을 받고자 여기저기 알아보다 전자담배라는 것을 구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 송파구 방이동 소재 전자담배점 안에서 만난 김모씨(45세ㆍ남)는 처음에는 개비로 파는 담배를 고려했다고 한다. 

그는 “금연은 도저히 엄두를 못내 개비 담배를 사 피웠는데, 되려 담배 지출비가 더 나가는 것 같아 전자담배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전자담배기기값은 평균 7~8만원으로 비싼 편이지만, 액상 가격은 20ml 기준 3만원으로 2주간에 걸쳐 태우게 된다. 일반 담배에 비해 대략 60%싼 셈이다.    

하지만, 정부는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전자담배에 대한 강력 규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보건복지부 건강증진과는 “전자담배는 일반 담배와 동일한 발암성분이 들어 있다”며 “일부 제조회사에서 전자담배를 마치 금연보조효과가 있는 것처럼 홍보하는데 이를 강력 단속할 방침이다”고 전했다.

서울의 한 보건소 관계자도 “세계보건기구(WHO)는 니코틴 유무와 관계없이 모든 형태의 전자담배를 규제해야한다고 의결한 바 있다”며 “전자담배 역시 실내에서 사용해선 안되는 유해 제품이다”고 주장했다.    

실제 전자담배 기체를 분석한 실험에서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와 아세트알데히드 그리고 담배특이니트로사민과 중독물질인 니코틴이 검출됐다고 한다.

학계에 따르면 전자담배를 연초담배 1개비로 환산해보면, 일반 담배보다 약 2배 정도의 니코틴이 함유돼 있다고 한다. 가장 높은 니코틴 함량의 전자담배를 약 150회 흡입(puff)할 경우 자칫 사망에 이를 수도 있게 된다고 한다. 성인 기준 니코틴 치사량은 35-65 ㎎(05. ~ 1.0 ㎎/㎏)이다.

전자담배 부작용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한모씨(29세ㆍ여)는 “피운지 하루만에 어지러움과 심한 기침으로 고생했다”며 “전자담배의 부작용은 생각했던거보다 많이 심한 것 같다”고 말했다.

서모씨(33세ㆍ여)도 “전자담배를 피다 폐에 물찬다는게 뭔지 알게됐다”며 “기침하면서 가래가 아니라 물이나왔다”고 했다.

기사입력 2019.08.08 02:15:12

이동훈 기자  rockrag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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