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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산업센터로 이동하는 사무실…승인 건수 60건, 역대 최다
김수정 기자 | 승인 2019.08.27 17:40

[이코노믹매거진= 김수정 기자] 사무실 등 업무공간이 오피스텔에서 지식산업센터로 옮겨가고 있다. 입주기업을 위한 지원 시설, 공공맞춤형 공간 등 차별화된 설계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서다. 1인 기업 및 스타트업(설립한 지 오래되지 않은 신생 벤처기업)과 같은 소규모 회사들의 증가도 큰 몫을 하고 있다. 

과거 ‘아파트형 공장’으로 불리던 지식산업센터는 도시형 제조업, 지식기반산업, 정보통신 관련 기업과 지원시설이 입주할 수 있는 3층 이상의 집합건축물을 말한다. 입주 업종 제한으로 유사 업종이 모여 시너지를 내는 집적효과가 가능하다. 상업시설용지에 지을 수 있어 교통, 편의시설 등 인프라가 뛰어난 편이다.

부동산 114의 '2018년 3분기 상업용 부동산 분기리포트'를 살펴보면 지난해 3분기 월 임대료(3.3㎡당)는 지식산업센터가 3만8100원으로 오피스(7만4250원)의 절반 수준이다. 저렴한 임대료에 회의실, 화장실, 피트니스 센터, 카페 등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공급도 증가 추세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의 지식산업센터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1~6월) 전국 지자체 및 관리기관에서 최초 승인을 받은 곳은 총 60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48건) 대비 25% 증가한 수치이며, 지식산업센터 승인이 처음 시행됐던 1970년 이후 상반기 최다 승인 건수다.

지식산업센터는 입주 기업들이 대출금리 인하와 한시적으로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부각되면서 본격적으로 늘기 시작했다. 2019년 6월 말 기준 전국 지식산업센터는 총 1082개소(공사 중 및 공사예정 단지 포함)에 달한다.

부동산인포 권일 팀장은 “최근 불고 있는 제2의 벤처 창업 열풍과 함께 지식산업센터가 오피스의 대체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라며 “취득세(50%)와 재산세(37.5%) 감면 등 세제 혜택이 올해 말이면 종료되는 만큼 막차 효과를 누리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근 상품 차별화를 앞세운 지식산업센터가 눈길을 끈다. 먼저 이테크건설(시행·시공)은 서울시 금천구 가산동 327-5번지에서 ‘G밸리 더리브 스마트타워’를 8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15층 규모로 건립되며, 입주기업을 위한 ‘더리브 인큐베이팅 서비스7’을 제공한다. 지하 공간에 입주기업들이 공용으로 사용하는 세미나실, 창고 등이 조성된다. 여기에 공용회의실, 북카페 컨셉의 로비공간 등 공용공간이 대거 조성돼 소형 지식산업센터 임에도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단지는 인근으로 서부간선도로 지하화(2021년 예정)와 두산길 지하차도 신설(2021년 예정) 공사가 진행 중으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명에서는 광명하나바이온이 시행하고 롯데건설, 두산건설이 컨소시엄으로 시공하는 ‘광명 G타워’가 분양을 나설 예정이다. 경기도 광명시 소하동 1344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연면적 약 15만6412㎡에 지하 4층~지상 15층 규모로 들어선다. 전용면적 기준 최소 12평부터 최대 53평까지 다양한 평면설계를 적용해 선택의 폭을 넓인 것이 특징이다. 지하 4층부터 지상 5층까지는 드라이브인 시스템이 도입돼 호실 바로 앞에서 물류 하차가 가능하며, 직원들의 휴식 공간으로 사용이 가능한 층별 옥외 휴게공간(일부 층 제외)이 곳곳에 배치될 예정이다. 기숙사는 별동으로 구성해 입주 업체 직원의 출퇴근 시간을 줄이는 동시에 업무와 생활을 구분할 수 있게 했다.

세움건설(시행)은 하남미사 자족시설 1-1·2 블록에 한강 이남 최대 규모의 지식산업센터 ‘미사강변 스카이폴리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10층 연면적 약 10만평에 이르는 대형 지식산업센터로 섹션오피스 1173실과 기숙사 392실, 근린생활시설 398실, 대규모 운동시설 1실로 구성된다. 398실에 달하는 상가는 북유럽 테마 스토리몰로 100% 가로대면 스트리트형 상가로 조성돼 단조로운 쇼핑환경에서 탈피해 이국적인 쇼핑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시공은 롯데건설과 신동아건설 컨소시엄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다산신도시에서는 안강개발이 남양주 다산신도시 지금지구 자족용지 6블록에서 ‘한강 DIMC’를 분양할 예정이다. 연면적 24만9684㎡에 지하 4층~지상 10층 규모로 건립된다. 지하 1층~지상 2층은 음식점, 쇼핑센터, 의료시설 등을 갖춘 상업시설 ‘판테온스퀘어’가 들어설 예정으로, 밖을 나가지 않아도 다양한 편의시설을 원스톱(One-Stop)으로 이용할 수 있다. 시공 예정사는 현대엔지니어링 참여로 확정됐다.

기사입력 2019.08.27 17:10:57

김수정 기자  blsj05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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