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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인 “달팽이 키워 우리도 사회에 도움될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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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인 “달팽이 키워 우리도 사회에 도움될래요”
  • 현정석 기자
  • 승인 2019.08.29 00:0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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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매거진= 현정석 기자] 발달장애인의 취업률을 전체 장애인 취업률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월 평균 수입과 근무기간은 전체 장애인 평균과도 3배 이상 격차를 보이는데다 급여도 최저임금보다 훨씬 낮아 사회에 적응하고 생계를 꾸려나가기 힘든 것이 현실이다.

더 큰 문제는 학업 종료 후 취업을 하지 못해 원치 않게 늘어난 여가시간을 TV시청이나 게임 등으로 보내고 있는 비율이 85% 이상으로 압도적인 반면 사교관련 활동은 0.6%에 불과해 주변에 친한 친구를 만들 기회 자체가 생기지 않는다.

이런 문제들을 극복해보고자 2018년 경기도 일자리 창출공모사업을 통해 파주 자유로 장애인 자립 재활센터에서 민들레 달팽이 농장을 만들어 그들의 자립과 사회에 도움이 되는 업체가 있다.

민들레 달팽이 농장 지헌진 이사는 “발달 장애인들이 비교적 쉽게 진행할 수 있는 업무가 어떤 것이 있을까 고민하다 달팽이는 생존력과 번식력이 우수하고 사육 조건도 까다롭지가 않아 그들이 업무를 진행함에 무리가 덜 해 보였기 때문”이라며 “물론 처음 하는 일이다 보니 습도를 알맞게 유지시켜주지 못해 통 안의 달팽이들이 폐사했던 일도 있었고 여름에 실내 온도가 너무 높아 달팽이 알들이 부화되지 못했던 일도 있었지만 지금은 약 2만 마리의 달팽이를 건강하게 키워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직원들간의 유대감도 돈독해지고 각자 맡은 업무에 대한 책임감이 높아지는 등 사업을 시작할 때 의도했던 것들이 하나 둘 눈에 보이기 시작해 초기에 비해 사업에 대한 자신감이 많이 늘어났다”고 덧붙였다.

이 농장은 아직 매출이 적어 판로에 힘쓰고 있지만 어려움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음식재료나 화장품 재료, 애완용으로 판매를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중에 화장품을 기획해 착한 가격으로 판매를 하려고 시도 중이다.

지 이사는 50명의 발달장애우들에게 일자리 창출이 제대로 진행돼 그들이 사회에 일원이 되기를 돕고 또 농장의 교통 여건이 불편해 오기 편하게 장소를 옮기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 농장의 취지에 공감하는 여러 사람들이 재능기부도 진행 중이다. 그 중 웹툰 작가 박찬섭은 만화 제작 및 캐릭터를 만들었다. 재미있는 사실은 그가 만든 캐릭터 중 하나가 이 업체의 공장장과 판박이처럼 닮았다는 것이다.

위 사진에 가운데 있는 공장장과 박찬섭 작가가 만든 캐릭터가 판박이처럼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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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명 2019-08-29 14:08:58
기사 제목 수정 바랍니다 장애우가 아니라 장애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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